이재명 "회수해야 할 것은 정권의 `대일굴종외교`"

김세희 2023. 12. 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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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회수해야 할 것은 정권의 '대일굴종외교'"라고 했다.

정부가 최근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기술한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회수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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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최근 인천 남동구의 호텔 화재를 진압한 공단소방서를 방문해 호텔 화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회수해야 할 것은 정권의 '대일굴종외교'"라고 했다. 정부가 최근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고 기술한 국방부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회수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자료에 기술됐다"며 "명백한 우리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독도가 지워진 한반도 지도들이 교재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강제징용 배상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까지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 굴종외교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런 식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영토와 역사를 지켜야할 책무를 저버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반성하고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정부는 안보를 중시한다는 보수정권 답게 단호하고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단행하시라"며 "'이제는 독도까지 팔아넘기려 한 것이냐'는 국민의 들끓는 민심을 받들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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