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신한 북한, 김정은 찬양 최고조…"누구도 따를 수 없는 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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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대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연말 전원회의'에서 총결산에 돌입한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헌신과 영도력으로 "모든 방면에서 획기적인 전변을 안아왔다"라고 찬양했다.
첫날 보도에서 올해 "비할 바 없이 강대해졌다"라고 주장한 북한은 이를 김 총비서의 헌신과 영도력으로 일군 성과로 돌리며 연말 찬양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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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 최고사령관 12주년 앞두고 찬양 분위기 고조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올해 대대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연말 전원회의'에서 총결산에 돌입한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헌신과 영도력으로 "모든 방면에서 획기적인 전변을 안아왔다"라고 찬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휘황한 내일을 앞당겨오는 절세 위인의 성스러운 혁명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엄혹한 난관과 극악한 상황들이 의연히 가로놓여있었지만 참으로 소중한 성과들을 이룩했다"며 올해를 돌아봤다.
신문은 이같은 과정에 "불철주야 혁명영도로 날과 날을 이어가는" 김 총비서의 헌신이 있었다며 그가 "천만 가지의 방대한 국사를 돌보느라 10여년의 그 무수한 낮과 밤, 일각일초를 불면불휴, 천신만고로 수놓아 왔다"라고 치켜세웠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늘 두 가지 그리움이 있는데 하나는 우리 인민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사는 공산주의 이상향을 하루빨리 보고싶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잠이라고, 잠이 정말 그립다"라고 말했다면서 깊은 밤과 이른 새벽에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그의 헌신을 부각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같은 지난 시간을 '성스러운 혁명시간'이라고 표현하며 그의 헌신으로 "국가 발전의 어느 한두 분야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군사, 문화 등 모든 방면의 획기적인 전변을 안아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훈련과 9월 북러 정상회담을 비롯해 육아 정책, 평양과 지방의 살림집(주택) 건설 등을 올해 대표적 성과로 내세웠다.
신문은 또 김 총비서가 "탁월한 사상 이론적 예지, 누구도 따를 수 없는 통찰력과 선견지명, 다재만능의 천재성과 노련하고 뛰어난 영도 예술을 완벽하게 지니신 출중한 실력가형의 정치 거장, 가장 높으신 존엄과 절대적 권위, 강대한 힘을 지니고 인민을 위한 헌신 분투의 역사를 써나가는 위인 중의 위인"이라며 그의 영도력에 대한 찬양도 늘어놓았다.
북한은 지난 26일부터 올해 사업을 총결산하고 내년도 국정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연말 전원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 보도에서 올해 "비할 바 없이 강대해졌다"라고 주장한 북한은 이를 김 총비서의 헌신과 영도력으로 일군 성과로 돌리며 연말 찬양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30일은 김 총비서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12주년이어서 이같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신문은 최고사령관 추대 12돌을 앞두고 농업근로자들과 농근맹들의 경축 모임과 직총중앙노동자예술선대공연 등이 진행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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