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인허가 14%·착공 83% 증가…준공은 39% 줄어

조해동 기자 2023. 12.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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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으로는 인허가와 착공, 준공이 모두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53가구로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

11월 한 달 동안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으나 1∼11월 누계로는 인허가·착공·준공의 '트리플 감소'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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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지만,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으로는 인허가와 착공, 준공이 모두 줄었다.

주택 미분양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늘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553가구로 전월 대비 13.9% 증가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 인허가는 29만4471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9% 줄었다.

11월 한 달간 아파트 인허가는 1만6367가구로 전월 대비 10.1% 늘었고, 비(非)아파트도 4186가구로 31.5% 증가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527가구로 71.5% 줄었다.

인허가와 함께 11월 주택 착공도 2만8783가구로 전월보다 82.9%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착공이 각각 148.2%, 40.6%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와 비아파트 착공도 각각 96.3%, 21.0% 늘었다.

1∼11월 누계 착공은 17만37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2.4% 감소했다.

11월 준공은 1만2015가구로 전월 대비 38.5% 감소했다. 누계로도 28만2975가구를 기록, 작년 동기보다 21.6% 줄었다.

11월 한 달 동안 인허가와 착공은 늘었으나 1∼11월 누계로는 인허가·착공·준공의 ‘트리플 감소’가 이어졌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9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7925가구로 전월보다 0.6%(374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은 6998가구로 4.5%(329가구), 지방은 5만927가구로 0.1%(45가구) 각각 줄었다.

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미분양 규모 역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 분양은 2만1392가구로 전월보다 36.0% 감소했다.

1∼11월 누계 역시 16만3509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3% 줄었다.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465가구로 전월 대비 2.4%(241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 10월 1만224가구를 기록해 2년 8개월 만에 1만 가구를 넘어섰다.

1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4만541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5.0%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0.3% 증가했다.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전월보다 9.0% 감소하고 전월 동월 대비로는 57.6% 늘었다.

지방 역시 전월보다 2.2% 줄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45.8%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17건으로 전월보다 19.0% 감소했다. 작년 동기보다는 217.6% 증가한 규모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1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1187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8%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9만6730건)은 작년 같은 달보다 0.5%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11만4457건)은 7.8% 늘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8%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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