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개비판한 조국 제자 "왜 이렇게까지 타락하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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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개헌을 통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 발언과 관련해 그의 서울대 로스쿨 제자였던 정치인이 29일 "왜 이렇게까지 타락하셨냐"며 공개 서한을 보냈다.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편지에서 조국 교수와의 인연을 적은 뒤 "조국 사태 뒤 전 법무부장관 조국과 형법학자 조국을, 분리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하지만 이제 그 허망한 일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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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대통령 임기 단축하는 개헌" 발언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개헌을 통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 발언과 관련해 그의 서울대 로스쿨 제자였던 정치인이 29일 "왜 이렇게까지 타락하셨냐"며 공개 서한을 보냈다.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편지에서 조국 교수와의 인연을 적은 뒤 "조국 사태 뒤 전 법무부장관 조국과 형법학자 조국을, 분리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하지만 이제 그 허망한 일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단축하는 부칙을 만들면 사실상 탄핵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법기술자적인 발상은 어디에서 나온 거냐. 그런 위헌적이고 초헌법적인 발상은 어디에서 나온 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체 무엇이 형법학자 조국 교수의 눈과 귀를 그리도 멀게 한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27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하고 내년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자"며 "희망하건대 민주 개혁 진영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얻는 압승을 하면, 개헌하고 부칙에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내년 12월에 대선을 하는 걸로 헌법에 넣으면, 대선을 내년 12월에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문제를 제기한 류 위원장은 여민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을 거쳐 세종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인사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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