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였던 좌완 팀 힐…페디 있는 화이트삭스와 1년 180만달러 계약
배재흥 기자 2023. 12. 29. 09:49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던 베테랑 왼손 투수 팀 힐(33)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닷컴은 29일 “화이트삭스와 팀 힐이 1년 180만달러(약 2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2020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2021시즌부터는 김하성과 팀 동료로 함께했다.
그는 2022시즌 55경기에서 3승 7홀드 평균자책 3.56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그러나 2023시즌에는 48경 1승 4패 9홀드 평균자책 5.48로 다소 부진했고, 지난 9월 말 손가락 수술을 받기도 했다. 힐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구단 사정에 따라 시즌 종료 후 조건 없이 방출됐다.
MLB닷컴은 “힐은 마틴 말도나도(포수)에 이어 화이트삭스가 이번 주 영입한 두 번째 베테랑 선수”라며 “화이트삭스는 또 이번 오프시즌에서 KBO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인 에릭 페디와 계약했다”고 부연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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