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등 제주 50개교에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

전문강사, 섬·원도심·읍면 학교 등 찾아가 진행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도내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2024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은 생활 속 과학으로 과학 인재를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 제주과학문화협회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진다.

대상 학교는 과학 체험 교육활동이 어려운 읍면 지역 소규모 학교, 섬 지역 학교, 원도심 학교를 포함한 총 50곳(초 31, 중 19)이다.

제주과학문화협회 소속 강사가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해 주 1회 2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해 과학실험 분야와 코딩 분야 등 2가지 과정으로 운영되며 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내용을 달리했다.

과학실험 분야는 '사회 이슈와 함께하는 과학실험'과 '과학자 시선으로 과학탐구', 코딩 분야는 '햄스터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과 '마이크로비트' 등의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생활 속 과학 체험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탐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탐구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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