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검토 들어선 ‘이낙연 신당’…“기존 정치와 차별화 주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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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남겨둔 채 2023년이 세밑에 접어들면서 야권 재편 시간이 임박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혁신 시한으로 못박은 올해 연말 내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새해부터 창당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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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부의장 “이낙연과 함께 신당 만들 것”
실무자·사무실 구성 나서…여의도 당사 물색
“이 전 대표, 신당 비전·참신한 인재 영입 초점”
당명 후보 3~4개 두고 검토…혁신 뜻 담길 듯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주말만 남겨둔 채 2023년이 세밑에 접어들면서 야권 재편 시간이 임박하고 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혁신 시한으로 못박은 올해 연말 내에 이재명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새해부터 창당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다음 주인 내년 1월 첫째 주 안에 거취를 밝힌단 입장인데, 민주당에서 당대표와 국무총리를 지낸 그가 탈당으로 창당 움직임을 시작하면 야권 재편에 불이 붙는다.
29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른바 ‘이낙연 신당’은 창당 밑그림 작업에 들어선 상태다. 실무자 구성과 사무실 세팅 등 ‘신당을 창당할 수 있는 기본 토대’ 구성에 나선 상황이고, 새해가 되면 창당 작업을 공식화 한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을 겸한 당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물색 중이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자체는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년 친구 이낙연 전 대표의 외로운 투쟁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낙연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최측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도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확실히 하는지’ 사회자가 묻자 “저는 한다고 생각된다”며 “현재 진행하고 계시잖나”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왜 신당을 만드는가’와 관련해 기존 정치와 차별점을 드러내는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당의 비전이나 정책 관련 메시지를 담는 것과 함께 새로운 인재 발굴·영입이 중요하다고 보고 고심 중이라고 한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민들이 신당에 대한 관심을 왜 가져야 하는가, 퇴행하는 나라를 어떻게 다시 회복하게 만들 건가 하는 점이 이 전 대표의 관심사”라며 “미래에 대한 희망과 정책적 메시지를 담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세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와 관련해 젊고 참신한 분들과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최성 전 고양시장의 출판기념회에서 “연말까지 민주당에 시간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새해 초 국민께 보고드리겠다 했으니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1월 첫째 주 안에 거취를 국민께 말씀드리는 것이 옳겠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창당을 공식화 하면서 당명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3~4개 정도의 후보군을 두고 검토 중이다. 당명에 ‘민주’를 반드시 명시하지는 않되 그동안 신당 창당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을 향해 강조해 온 혁신 의지나 뜻이 당명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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