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해양수산 전 분야 지속가능성 확보"[이임사]

해양수산업 역동적인 사업을 탈바꿈

[서울=뉴시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수부를 떠나며 "해양수산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우리 부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29일 이임사를 통해 "해양수산업을 더욱 역동적인 산업으로 만들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수산업 분야에는 복잡한 규제를 과감히 없애고, 모든 어선에 TAC 제도를 도입하는 어업 선진화 대책을 마련했다"며 "선박의 친환경화, 디지털화라는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해양모빌리티 산업이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정책 방향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바다, 종사자들이 일하고 싶은 바다를 만들고자 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다중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전례없는 수준의 수산물 소비활성화 지원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어촌 신활력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에 대한 수산공익 직불금도 새로 지원했다"며 "이동 수단이 없었던 교통 소외도서에는 선박 운항을 지원하고, 섬 주민들의 택배비를 처음으로 지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해수부 직원들에게 "재임 기간 중 이뤄낸 모든 성과와 진전은 오로지 직원 여러분의 몫이며, 미처 다하지 못했던 부분은 저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잘하고 싶었던 마음에 본의 아니게 직원 여러분을 힘들게 한 부분이 있다면,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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