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건희·대장동' 쌍특검법 본회의 처리 강행…"즉각 거부권 행사"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대장동 50억클럽 의혹을 규명할 '쌍특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8개월만입니다. 표결 전 여당은 집단 퇴장했고 야당은 출석 의원 전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의 수용을 촉구했지만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히며 여야 대치 정국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 속에 재석 180인의 만장일치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습니다.
대장동 50억클럽 특검 법안도 여당 불참 속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쌍특검이 통과된 건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지 8개월 만입니다.
본회의 통과 직후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무엇이 두렵습니까? 자신이 없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하십시오."
국민의힘은 "입법 폭거"라고 반발하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조금이라도 타협한다면 민주주의 테러에 대한 굴복이나 다름없습니다. 신속하게 당당하게 대통령께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릴 것입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대통령실도 즉각 거부권 행사 방침을 밝히면서 쌍특검 재의결 시점 등을 놓고 여야 대립 정국은 미궁에 빠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심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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