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조감도)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천10단지 재건축 조합은 전날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은 과천시 중앙동 67번지에 일대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18개 동, 총 11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6821억 원이다.

삼성물산은 특히 지난 8월 공개한 미래형 주거모델 ‘래미안 넥스트홈’을 과천주공10단지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자립식 가구인 ‘퍼니처 월’을 통해 입주민들이 라이프스타일과 가구 구성원 변화에 따라 원하는 대로 방의 개수와 평면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단지명으로 ‘래미안 원마제스티(ONE MAJESTY)’를 제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 하나의 고급 주거를 의미하는 ‘원’에 위상·명예를 뜻하는 ‘마제스티’를 조합,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별한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은 과천 일대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맞닿아 있고, 걸어서 5∼10분 거리에 과천초·과천중·과천고 등이 자리해 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