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도시’ 13곳 조성계획 승인…내년말 최종 지정

신재우 기자 2023. 12. 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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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13곳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 13곳의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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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제3회 빅피플페스티벌'이 대구 향토 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인 영남제일관에서 개최됐다.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3.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대구 수성구와 세종특별자치시 등 13곳이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방자치단체 13곳의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이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에는 3년간(2025~2027) 국비 1300억원, 지방비 1300억원 등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 수성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각예술허브와 공예생태계’를 조성해 수도권과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선도모델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종시는 기존 행정중심 발전전략에 따른 문화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세종을 대표하는 한글을 도시 곳곳에 입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르다는 점"이라며 "지역만의 고유한 문화는 지역주민이 지역에 살게 하는 자부심이자, 사람들을 지역으로 모이게 하는 힘"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지역만의 특화 문화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다른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며 "도시를 선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와 함께 ‘문화로 도시 전체를 바꾸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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