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강제집행 방해…소화기 뿌린 용역 직원 8명 재판행

사공성근 기자 2023. 12. 29. 0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최재준 부장검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0) 씨 등 용역업체 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 8명은 지난 1월 17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법원의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제집행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대치하는 법원 강제집행관들과 용역업체 직원들

지난 1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강제집행을 방해한 용역업체 직원 8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최재준 부장검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0) 씨 등 용역업체 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 8명은 지난 1월 17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법원의 강제집행을 막기 위해 소화기 분말을 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골프장 시설 임차인 측이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인천지법은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지 않은 기존 골프장 운영사를 상대로 강제집행을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골프장 운영사인 주식회사 스카이72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습니다.

강제집행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실과 시설 임차인 양측의 용역업체 직원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물대포와 소화기 분말이 분사됐고 고성과 함께 욕설도 오가는 등 골프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에게 죄에 걸맞은 형이 선고되도록 재판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