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고산업 3.9% 성장…온라인이 성장 주도

[서울=뉴시스] 광고산업 일반 현황(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지난해 국내 광고산업 규모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9조6661억원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광고산업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광고산업 6개 업종(광고대행업, 광고제작업, 광고전문서비스업, 인쇄업, 온라인 광고대행업, 옥외광고대행업) 중 한 가지 이상의 광고 사업을 영위한 전국 19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2022년 기준 국내 광고산업은 6개 업종에서 모두 성장했다.

광고대행업 7조8468억원(1.0% 증가), 온라인광고대행업 5조2303억원(8.1% 증가), 광고전문서비스업 3조1815억원(3.1% 증가), 광고제작업 1조5366억원(4.8% 증가), 옥외광고대행업 1조1439억원(9.2% 증가), 인쇄업 7270억원(1.8% 증가) 순이었다.

[서울=뉴시스] 매체별 광고비 규모(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고매체를 기준으로 한 전체 매체 광고비 총 취급액은 14조2210억원이었다. 인터넷 부문 7조6241억원(5.4% 증가), 방송 부문 3조5217억원(1.2% 증가), 옥외 부문 2조128억원(6.3% 증가), 인쇄 부문 1조624억원(1.5% 증가) 순이었다.

인터넷 부문 내의 모바일 광고 부문의 취급액은 5조3096억원으로 전체 매체 광고비 취급액에서 37.3%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광고는 2019년 컴퓨터(PC) 광고 규모를 추월한 이후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종사자수는 7만5338명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와 비중은 온라인광고대행업 2만1685명(28.8%), 광고대행업 2만1341명(28.3%), 광고전문 서비스업 1만4981명(19.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 역시 온라인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신규 채용 인원은 9957명(2.8% 증가)으로 온라인광고대행업 3326명, 광고대행업 2471명, 광고전문서비스업 2447명 등이다.

문체부는 "2022년 광고산업은 금리 인상 등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에도 광고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 2.6%보다 큰 3.9%의 견조한 성장률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디지털 광고 전환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해 광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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