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총연대 “내년 총선 여성 공천, 의무적으로 30% 해야”

정예진 2023. 12. 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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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여성단체들이 내년 총선에서 여성 후보 공천을 최소 30% 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NGO연합회 산하 단체 등으로 구성된 부산여성총연대는 28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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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치 참여 현실 저조…여성공천할당제 주장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여성단체들이 내년 총선에서 여성 후보 공천을 최소 30% 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부산여성NGO연합회 산하 단체 등으로 구성된 부산여성총연대는 28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성계는 꾸준히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추진해 왔고 그 일환으로 여성 공천 30% 할당제 의무화를 촉구해 왔다”며 “하지만 여성계의 오랜 외침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반영은 요원하고 아직까지 국회 진입 여성 비율은 1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여성총연대가 28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여성 후보 공천을 최소 30% 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정예진 기자]

여성총연대에 따르면 여성의 정치 참여 현실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광역단체장의 경우 0명이고, 여성 기초단체장 7명, 광역의원 19.8%, 기초의원 33.4%이다.

단체는 “국제투명성 기구에 따르면 공공분야에서 여성 비율이 높을수록 부패 수준이 낮고 실제 올해 기준 국가 청렴도 지수가 높은 국가들을 보면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높다”며 “국가 청렴도 지수 1위인 덴마크의 경우 여성 의원 비율이 39.7%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에서 만큼은 실질적 여성 공천 확대를 통해 여성 당선 비율도 최저 30% 이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 공천을 해야 한다”며 “공천의 현실화를 통해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여성 정치인 비율 제고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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