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10건 중 3건 ‘3천원’…1년 만에 4.3% ↑
외식을 주문했을 때 10건 중 3건은 '3천원'의 배달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달까지 매장가격과 배달가격을 조사한 ‘외식배달비지수 작성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이 배달비를 조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달비는 배달로 외식을 주문했을 때 가격과 매장에서 지불하는 가격의 차이로 산정했다. 거리 등 추가 할증비는 적용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2023년 12월 외식 배달비지수(지난해 11월 기준이 100이라고 가정)는 104.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작년 동월 대비 4.6%, 비수도권이 3.9% 상승해 수도권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배달비는 3천원이 32.1%로 가장 많았다. 천원대 별로 구분한 지표에서는 ▲3천원대 47.3% ▲2천원대 30.9% ▲4천원대 11.3% 순이었다.
업종별 최대 배달비는 외국식이 7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식 6천200원, 간이음식 5천원, 커피 및 음료 4천500원이었다.
평균 배달매출 비중은 치킨, 햄버거, 피자 등 간이음식이 4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장면, 생선초밥 등 외국식이 22.6%, 한식이 11.6%, 커피 및 음료가 7.0%였다. 전체 업종 평균으로는 배달이 24.5%, 매장이 75.5%로 매장 매출이 더 많았다.
통계청은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는 온라인 조사로 전환해 외식배달비지수를 작성할 것"이라며 "2025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 개편 시 외식배달비를 신규 품목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한울 기자 dahan81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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