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차관된 ‘역도 영웅’ 장미란, 역대 최연소·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초[SS선정 스포츠 10대뉴스 ⑩]

김동영 2023. 12. 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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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力士)가 역사(歷史)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월29일 용인대 장미란(41)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역대 최연소 차관이다.

2013년 박종길, 2019년 최윤희 차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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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이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탁구 경기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항저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역사(力士)가 역사(歷史)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6월29일 용인대 장미란(41)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역도 영웅’이 체육 행정 책임자로 올라섰다. 역대 최연소 차관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도 최초다.

엘리트 스포츠인 출신으로 세 번째다. 2013년 박종길, 2019년 최윤희 차관이 있었다. 이들은 호평보다는 비판이 더 많았다. 체육계의 기대가 크다.

여자 최중량급(75㎏) 최강자였다.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2008 베이징)다. 은메달(2004 아테네)과 동메달(2012 런던)도 있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정식에서 경품 추첨을 지켜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세계선수권 4회 우승도 달성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도 땄다. 이는 수많은 ‘장미란 키즈’로 이어졌다. “장미란 보고 시작했다”고 입을 모은다.

2023년 은퇴 후 후배 양성에 나섰다. 장미란재단을 만들어 체육계 후배들을 지원했다. 소외계층 돕기도 잊지 않았다.

차관이 된 후에도 바쁘다. 국내외 현장을 계속 찾았다. 선수들을 직접 격려했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행정가로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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