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사장 "태영건설 워크아웃, SBS 경영 위험으로 전이 안돼…주식 매각도 안해"

김민지 기자 2023. 12.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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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방문신 SBS(034120) 사장이 '태영 사태'와 관련한 지분 매각설을 부인했다.

28일 방문신 SBS 대표이사 사장은 내부망을 통해 담화문을 내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라며 최근 불거진 '태영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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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망 통해 담화문 발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전경. 2020.8.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태영건설(009410)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방문신 SBS(034120) 사장이 '태영 사태'와 관련한 지분 매각설을 부인했다.

28일 방문신 SBS 대표이사 사장은 내부망을 통해 담화문을 내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라며 최근 불거진 '태영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방 사장은 "직원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는 것처럼, 현재 지주회사 체제에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SBS의 경영 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은 없다"라며 "TY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SBS 주식의 매각 또는 담보 제공 가능성 또한 없다, TY홀딩스에서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SBS 경영과 미래 가치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해 위기설을 일축했다.

이어 "2023년 한 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SBS는 타사에 비해 월등한 경영실적으로 올해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최근 광고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고 내년 미디어 시장 전망 또한 매우 어렵지만, 모든 SBS 구성원들이 힘을 모은다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이 이달까지 갚아야 하는 대출 규모는 3956억원에 이르며, 내년 4분기까지 1년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PF 보증 채무는 3조6027억 원에 육박한다. 이후 그룹 관계사인 SBS의 지분 매각설도 흘러나온 바 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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