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탕 오가는 비트코인…5600만원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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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58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이날 약세로 5600만원까지 밀렸다.
29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3% 하락한 5692만원을 기록했다.
대장주 부진 속 비트코인 형제 코인들만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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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매도 우려가 투심 위축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58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이날 약세로 5600만원까지 밀렸다. 이더리움 또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29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13% 하락한 569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59% 빠진 569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58% 떨어진 4만2744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98% 떨어진 314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91% 빠진 314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09% 밀린 235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대장주 부진 속 비트코인 형제 코인들만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비트코인 3형제 중 비트코인에스브이(SV)와 비트코인골드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에스브이는 전일 대비 25.08%, 비트코인골드는 12.28% 각각 올랐다. 반면에 비트코인캐시는 0.72% 떨어졌다. 이들은 모두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분리)된 가상자산이다.
이날 대장주 부진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앞두고 단기 매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탓으로 풀이된다. 현물 ETF 승인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뉴스에 판다"는 우려도 동시에 커지면서 투심을 위축한 것이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0.14%, S&P500지수는 0.04% 각각 올랐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0.03% 떨어졌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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