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오늘(29일) 발인…유족·동료 배웅 속 작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이선균이 유족, 동료들의 배웅 속 영원한 작별을 고한다.

29일 정오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된다. 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는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앞서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전날 "발인을 포함해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되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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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한 이후 '하얀 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 타임', '나의 아저씨', '검사내전', '화차', '끝까지 간다'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2019년에는 '기생충'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올해 초에는 '법쩐', '킬링 로맨스', '잠' 등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고, 5월에는 '잠'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동시 초청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그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선균은 27일 서울의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