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사장, 포스코 회장 선임절차 문제 제기…사실상 연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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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회장 선출 절차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연임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주주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며 인선부터 후보추천까지 일련의 선임 절차상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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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인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 부여돼야"
국민연금,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파장 예상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 차기회장 선출 절차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연임에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
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대표 선임은 주주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내·외부인 차별 없이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며 인선부터 후보추천까지 일련의 선임 절차상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의 회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별도 공모절차 없이 최 회장을 자동으로 1차 후보군에 포함하도록 사외이사 7명으로 후추위를 구성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국민연금공단은 포스코홀딩스 지분 6.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기관장인 김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차기회장 선임절차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낸 만큼 이사회 안팎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현 회장(최정우)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지만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공정성 훼손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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