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서울·충남서 눈 시작…전국 최대 15㎝ '눈폭탄' [내일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2.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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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30일에는 서울과 충남 등 서쪽 지방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동안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 6~9시부터 서울 서부와 중부 서해안, 충남 북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서부(서해안 제외)에 1~5㎝, 경기 동부에 2~7㎝,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 1㎝ 내외다.

충북 중·북부에는 1~3㎝, 충남 북부 1㎝ 내외,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에는 1~3㎝의 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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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엔 최대 5㎝…살얼음 어는 곳 많아 '운전 조심'
아침 -5~4도·낮 1~12도…충북·대구·경북 미세먼지 '나쁨'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3.12.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30일에는 서울과 충남 등 서쪽 지방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동안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예상 적설량은 최대 15㎝다. 며칠간 하늘을 뒤덮던 미세먼지는 다소간 해소되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 6~9시부터 서울 서부와 중부 서해안, 충남 북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눈 내리는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서부(서해안 제외)에 1~5㎝, 경기 동부에 2~7㎝,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 1㎝ 내외다.

강원권에서는 산지 5~10㎝(많은 곳 북부산지 15㎝ 이상) 그밖의 내륙 3~8㎝의 눈이 내리겠다. 충북 중·북부에는 1~3㎝, 충남 북부 1㎝ 내외, 경북 북부 내륙과 북동 산지에는 1~3㎝의 눈이 예상된다.

눈 대신 비로 내릴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엔 5~20㎜, 강원 내륙·산지에 5~20㎜, 강원 동해안 5㎜ 미만, 충청권 5~10㎜, 전북에 5~10㎜, 전남 5㎜ 미만, 경상권에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 5~10㎜, 부산과 울산, 경남에 5㎜ 내외, 제주에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30~31일 예상 강수지역 분포도(기상청 제공)

눈이 내려 쌓이는 지역에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생성될 수 있다. 차량 운행간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9도)보다 3~6도 높겠다.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정도로 나빴던 대기질은 조금 해소된다. 미세먼지는 경기 남부와 충북, 대구, 울산, 경북에서 '나쁨' 수준인데 전국적으로 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이 줄어들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대전, 세종, 충남, 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환경부는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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