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출전 횟수 ‘0’ 수원은 외면했던 이기제, 클린스만은 품었다…“항상 잘해줬으니까”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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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항상 잘해줬다."
클린스만 감독은 "왼쪽,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다. 어린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로 설영우를 지속적으로 기용할 수 있었다. 왼쪽 측면은 아시안컵까지 이기제, 김진수가 함게한다. 두 선수는 아시안컵에서 그들이 가진 자질과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우리, 그리고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준으로 선발했고 이기제는 항상 잘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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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가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항상 잘해줬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용산 CGV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깜짝 선발도 있었다. 그중에는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있었는가 하면 최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도 있었다.
이기제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3월 부임 후 치른 10차례 A매치에서 총 9번 출전했다. 엘살바도르전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 나왔다.
그러나 국가대표 외 소속팀에서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건 우려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경기 감각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다. 소속팀에서의 활약 여부가 대표팀 선발의 기준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기제는 2023시즌 수원에서 31경기 출전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9월 30일 인천유나이티드전 이후 12월 초까지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기제에 대해 “그가 소속팀에서 힘든 시즌을 보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가 왜 뛰지 못했는지는 우리가 신경 쓸 수 없는 부분이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물론 뒤지 못했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기제는 대표팀 소집 때마다 보여준 태도, 그리고 경기에서의 역할 수행 등 부족함이 없었던 선수다. 본인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다. 그리고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준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어쩌면 클린스만 감독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이기제에 이어 김진수를 선발, 아시안컵에서 모험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역시 여러 선수를 선택, 실험하기는 했으나 결국 이기제와 김진수 등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선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왼쪽, 오른쪽 풀백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었다. 어린 선수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로 설영우를 지속적으로 기용할 수 있었다. 왼쪽 측면은 아시안컵까지 이기제, 김진수가 함게한다. 두 선수는 아시안컵에서 그들이 가진 자질과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속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우리, 그리고 내가 도와줄 수 있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을 기준으로 선발했고 이기제는 항상 잘해줬다”고 전했다.
용산(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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