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집에 출연? 사실은…” 트럼프의 뒤늦은 ‘갑질’ 해명

1992년 제작된 영화 ‘나홀로 집에 2′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출연’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28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갑질 출연’ 주장에 대한 반박글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홀로 집에 2′에서 카메오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자신이 소유했던 미국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주인공 ‘케빈’에게 길을 알려주는 남성 역할을 맡았다.
영화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앞서 2020년 미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호텔에서 촬영할 거라면 자신이 영화에 출연해야 한다고 고집했다”며 “그게 호텔에서 촬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콜롬버스 감독은 “그래서 트럼프를 영화에 넣기로 합의했다”며 “처음 상영했을 때 가장 이상한 일이 일어났는데, 트럼프가 화면에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 환호하기 시작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편집자에게 ‘관객을 위한 순간이니 해당 장면을 자르지 말고 놔두라’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출연하기 위해 ‘갑질’을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년이 지나서야 이에 대한 반박글을 올린 것이다. 그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영화제작자들이 내게 출연해달라고 간청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나는 매우 바빴고 출연하고 싶지 않았다”며 “관계자들은 매우 친절하긴 했지만 끈질기게 굴었다. 그래서 동의한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카메오로 출연한 장면은 화제가 됐고, 영화는 큰 성공을 거뒀다”며 “그들이 괴롭힘을 당한다고 느꼈거나, 내가 출연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면 왜 나를 30년 동안이나 영화에 그냥 남겨뒀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영화에 출연한 장면이 훌륭했기 때문이고, 여전히 훌륭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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