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해운 저시황기에 대비하여 국적선사의 안전판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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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해운 저시황기에 대비해 국적선사의 안전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배포된 내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 해운·항만산업은 커다란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 및 국제정세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증대는 해운·물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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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해운 저시황기에 대비해 국적선사의 안전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배포된 내년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 해운·항만산업은 커다란 변화와 도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 및 국제정세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증대는 해운·물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은 위축된 세계 경제 영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운임지수가 1000 포인트 수준에 머무르며 저시황기에 진입하였음을 나타내었고, 2024년에도 약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며 "다른 한편 올해부터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규제와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제(ETS) 등 나날이 강화되는 국제 해양환경 규제는 해운기업의 미래에 큰 도전을 드리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이런 가운데 글로벌 상위선사들은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자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친환경 선박 신조 발주와 종합물류 기업화 구현을 위한 해운·항만·물류 전반의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런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에도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의 안전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5000억 원 규모(최대 1조 원)로 조성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활용하여 적기에 국적선사 유동성 공급과 구조조정을 지원하여 해운기업이 부실화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며 "위기에 취약한 중소선사가 저시황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도 총사업비 규모를 현재의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금융지원과 더불어 교육 및 컨설팅 등의 비금융 지원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보유선박금융사업(S&LB)을 통한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고, 한국형 선주사업을 활용하여 저시황기에도 필수 영업 자산인 선박 확보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국제 해양환경 규제 대응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기관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영 실현을 위해 해양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종합금융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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