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2023 국내증시 총정리…내년 시장 끌어갈 업종은?

김경화 기자 2023. 12. 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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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이 강세로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아듀 2023!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잘 보내고 2024년을 준비할 시기입니다.

올 한해 우리 주식시장 다시 돌아보면서, 내년 투자전략 미리 세워보겠습니다.

어제(28일) 장부터 빠르게 보시죠.

코스피는 1.6% 올라 2655.28포인트.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고 코스닥은 0.79% 올라 866.57포인트에 올해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양 시장에서 사자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8155억, 기관 6278억 동반 매수 우위 개인은 1조 3535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 565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269억, 63억 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마지막 거래일,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모두 상승 불을 켰습니다.

삼성전자 7거래일 연속 신고가 랠리를 펼치며 7만 85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25%, 현대차 2.52%, 기아 3.09%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엔 한때 황제주였던 에코프로가 0.62% 올라 64만 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내년부터 코스피에서 거래하는 포스코DX, 3.49% 상승 마감했고 엘엔에프, 셀트리온제약 5%대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1288원에 올해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럼 올 한해를 정리해 볼까요?

올해 주식시장 코스피는 전년 대비 18.73% 올랐고, 코스닥은 27.57%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올해 주식시장 한 마디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지수가 2218포인트.

연중 최저점에서 시작해서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 SG증권발 차액결제거래 하한가 사태 등의 위기를 넘기면서도 우상향했었고요.

8월에 지수가 2667포인트 연중 최고치를 찍으며, 이대로 오르려나 싶었는데 바로 꺾였죠.

피치발 미국 신용등급 하향 이슈, 중국 부동산 디폴트 사태, 여기에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주가는 뚝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다 11월 6일에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 시행으로 지수가 껑충 뛰며 추세를 바꿨죠.

그리고 대주주 양도세 요건 완화까지 더해지며 결론적으론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게 마감을 한 겁니다.

오르락내리락,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마무리가 좋아서 다행입니다.

수급상황도 굉장히 우호적으로 마무리돼서 내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가 4년 만에 코스피에서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 3000억 원 사들였는데, 10조 원 이상 순매수한 건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기관도 1조 1000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3조 8000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조 3000억 원 순매수하며 거래를 마쳤고 개인도 8조 원 매수 우위, 기관투자자는 5조 3000억 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업종 별로 보면 반도체 업황 회복과 2차전지 관련주 강세로 철강금속이 39.7%, 전지전자 업종이 33.4% 상승했고 천연가스 가격 급락 등으로 전기 가스가 28.3% 하락, 섬유의복, 의료정밀 업종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일반전기전자 107%, 반도체가 56.5%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기기와 운송, 방송서비스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2024년 내년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283에서 2773포인트로 잡고 있습니다.

밴드 하단을 가장 낮게 잡은 건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으로 2200선이었고, 밴드 상단이 제일 높았던 건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으로 2850이었습니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대선 등 일정 부분 경계요인이 있지만 대체로 낙관론이 우세한데요.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떄문입니다.

증권사가 바라본 내년 유망업종을 정리했는데 모든 증권사에서 '반도체 업종'을 탑으로 꼽았습니다.

내년 시장은 반도체가 끌고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에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유망업종으로 꼽은 섹터는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기계, 조선, 화학이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들었던 2023년 주식 시장 정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 시장 대응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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