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부동산PF 관련 유동성 · 신용 위험 현재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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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유동성·신용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금융 상황에 대해 "규제 수준을 웃도는 높은 자본 비율을 고려할 때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위험 요소를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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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과 관련한 유동성·신용 리스크가 현재화될 가능성이 잠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2024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내년 금융 상황에 대해 "규제 수준을 웃도는 높은 자본 비율을 고려할 때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위험 요소를 지목했습니다.
이와 함께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한계기업과 취약가구(저소득·신용 다중채무자)의 채무 상환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금융기관 대출의 경우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가계대출은 은행 주택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하지만 기업대출의 경우 비은행 금융기관의 취약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으로 올해 수준의 증가 폭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 전망치는 각 2%대 중반, 2%대 초중반으로 제시했습니다.
한은은 "국내 물가는 수요측 물가 압력 약화 등으로 추세적 둔화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그동안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가격 전가 등으로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전망을 반영한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장기간 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기조적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내년 4분기 이후에나 목표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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