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아내에 "돌아가" 폭언, 연출이었다?…'고딩엄빠'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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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가 출연자 부부의 갈등을 억지로 연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동규는 지난 2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내에게 폭언을 한 장면은 제작진이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즌2 출연자인 하리빈은 SNS를 통해 제작진의 연출로 자신이 남편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것처럼 비쳤다며 "남편한테 전화를 13통까지 한 적이 없는데, 방송에 13통을 한 것으로 나갔더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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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가 출연자 부부의 갈등을 억지로 연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동규는 지난 28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내에게 폭언을 한 장면은 제작진이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규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를 향해 "아이는 두고 너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며 폭언을 했다.
당시 이동규의 폭언을 지켜본 MC 박미선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말을 어떻게 쉽게 할 수 있냐. 내 딸이 저런 말을 듣는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이동규의 SNS에는 악플이 쏟아졌다. 이에 이동규는 직접 댓글을 달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우선 방송상 상당 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며 "제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긴 해도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고 하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 후 연출된 장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우는 장면에 '억울해서 운다'고 자막이 달렸는데 그게 아니다.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저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잘해주지 못해 많이 후회스러워 눈물이 났다. 제 아내가 정말 착하긴 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규는 처자식을 위해 새벽부터 우유 배달하는 등 투잡을 뛰고 있다며 "방송만 보시고 너무 넘겨짚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고딩엄빠'가 연출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시즌2 출연자인 하리빈은 SNS를 통해 제작진의 연출로 자신이 남편에게 과하게 집착하는 것처럼 비쳤다며 "남편한테 전화를 13통까지 한 적이 없는데, 방송에 13통을 한 것으로 나갔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작진이 한 스태프 번호를 제 이름으로 저장해 13통을 걸었다고 했다"며 "남편에게 한 말도 의미가 왜곡된 채로 편집돼 방송에 나갔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딩엄빠' 측은 당시 "상호 합의로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자들의 행동에 대해 제작진이 별도의 요구를 하거나 디렉팅을 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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