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굿바이 2023'…내년 美 경제에 영향 줄 주요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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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국내 증시는 막을 내렸지만, 뉴욕증시는 계속 달립니다.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023년이 마무리되어 가는 이 시점에서, 중요 키워드 위주로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해 봅니다.
간밤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500은 0.04% 상승,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다우 지수도 0.14% 상승했습니다.
반면 함께 상승세를 유지하던 나스닥 지수가 장 막판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는데, 결국 0.03%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다우 지수는 13% 이상 올랐고, S&P500 지수는 24% 이상, 나스닥 지수는 44%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률은 2003년 이후 최대 폭인데,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인베스코QQQ 상품을 가지고 있었다면, 일 년 동안 약 50%가 넘는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별 종목 흐름 살펴보시면 애플은 0.22%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웨드부시가 목표 주가를 45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0.32%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도 0.21% 상승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살펴보시면, 메타는 0.14%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인도 공장 건설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3%대 하락세 보였습니다.
2023년 뉴욕증시는 크게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올 한해, 금리에 있어서는 상승기 혹은 금리 고점 유지기였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공격적으로 인상하면서, 지난 7월, 22년 만에 최고인 5.5%까지 끌어올렸고, 이후 동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함께 커졌는데요.
다행히 고용, 물가, 소비 지표가 연준의 바람대로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임금 인상을 부채질해 온 노동 시장이 진정되면서 금리 인하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습니다.
발표된 고용 지표도 살펴보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 8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 전망치 21만 5000명을 웃도는 결과로, 21만 명 내외에서 큰 변화가 없는 모습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건 좋은데, 경기침체가 오진 않을지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IMF는 지난 10월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3.0%로 지난해(3.5%)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4.9%로 직전 분기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물가가 안정되는 동시에 경제가 적당한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다가올 2024년에는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상반기는 단연 '언제' 금리 인하를 하게 될지 그 타이밍에 대한 부분이 키 포인트일겁니다.
시장에선 내년 3월을 첫 금리인하 시기로 전망하고 있는데, 발표된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0.25%포인트씩 세 차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 이슈가 있죠.
국내에선 총선이, 미국에선 대선이 열리는 '정치의 해'인 만큼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불확실성의 화신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 복귀하면서 여러 경우의 수가 생긴 만큼, 정치적 이벤트들도 챙겨봐야겠습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면,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오름세 보였습니다.
금리 하락 속도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반발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2년물은 4.2%대, 10년물은 3.8%대에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에서 민간 선박 공격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급락했습니다.
WTI는 3% 하락한 배럴당 71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2.8% 하락한 배럴당 78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잘 마무리를 해야 다음 챕터로 넘어갈 수 있겠죠.
이어지는 뉴욕증시 흐름도 체크해 보시면서 다가오는 2024년 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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