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 출마예정자들 불체포 특권 포기 동참 잇따라

홍정명 기자 2023. 12. 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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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과 관련, 지역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27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구 배철순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 14명은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선언문'을 서약 형식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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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회원 차주목,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에비후보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사에 공감해 포기 선언 동참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제22대 국회의원선거 면책특권 포기를 선언한 국민의힘 창원 마산회원구 차주목(왼쪽) 예비후보와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예비후보.(사진=뉴시스 제공) 2023.12.29.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과 관련, 지역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 27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구 배철순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 14명은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선언문'을 서약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어 28일 사천남해하동 선거구 국민의힘 최상화, 창원시 마산회원구 차주목 에비후보도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차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취임사를 통해 밝힌 당의 시대정신에 크게 공감한다"면서 "선행적으로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지 아니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로서 서약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원 불체포 특권은 현행범을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현직 국회의원의 체포 구금되지 않는 헌법에 규정된 권리다.

차주목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의자 심문 회피 목적의 불체포 특권 포기를 위해 회기를 연달아 개회하는 것은 명백한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권 의식에 젖지 말고 소신을 다해 책임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취임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이 바로 선민후사와 불체포 특권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이었다"면서 "민심이 곧 천심이고, 준엄한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최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불체포 특권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과이불개(過而不改)이라는 말이 있는데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정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감시자들도 한통속이 되어 사적 이익을 챙기는 현상을 더 이상 두도 볼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상화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민을 기만하고 거짓을 일삼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섬기고 책임지는 바른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드린다"면서 "오직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출신 14명은 지난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로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밝힌 선민후사의 시대정신에 공감하며, 처음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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