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장동윤, 이주명에 "경찰 맞지?"→"결혼 안 한거 맞지?" 연속 돌직구('모래에도 꽃이 핀다')

김서윤 2023. 12. 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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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이주명의 잠입 수사를 눈치챘다.

지난 2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4회에서는 김백두(장동윤 분)가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김백두는 팀에도, 자신한테도 본인이 필요하다는 오유경의 진심에 코치 제안을 망설였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오유경에게 "니 결혼도 안 한 거 맞제?"라면서 연속 돌직구를 날린 김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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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사진제공=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이주명의 잠입 수사를 눈치챘다.

지난 2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4회에서는 김백두(장동윤 분)가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이 경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우연히 마주친 오유경의 시어머니가 어린 시절 ‘오두식’이 롤모델로 삼았던 ‘미숙이 언니’ 추미숙(서정연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 낸 것. “니 경찰 아이가?”라며 오유경을 당황케 한 돌직구 엔딩이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곽진수(이재준 분)가 우세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김백두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라이벌 매치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가운데, 거산군청 씨름단 코치는 누가 될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백두는 팀에도, 자신한테도 본인이 필요하다는 오유경의 진심에 코치 제안을 망설였다. 그러나 김백두는 거산군청 씨름단 코치직을 위해 소속팀인 성원시청 코치 자리도 마다하고 온 곽진수가 신경이 쓰였다. 김백두는 형들의 설득에도 마음을 다잡으려 했지만, 오유경의 진심을 외면할 수 없었다.

마을 사람들도 들썩였다. 씨름단 코치로 김백두와 곽진수 중 누가 더 적임자인지 논쟁이 벌어진 것. 둘도 없는 사이인 ‘백두 엄마’ 마진숙(장영남 분)과 ‘진수 엄마’ 임현자(황석정 분)의 묘한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백두는 담판을 짓기 위해 곽진수를 찾았다. 김백두는 곽진수를 향해 거산에서 꼭 코치를 해야겠냐고 물었고, 곽진수는 “그냥 함 붙자”라며 정면승부를 제안했다. 하지만 김백두는 금강장사를 4회나 차지한 곽진수와의 대결이 자신 없었다. 포기하고 돌아선 순간 오유경과 눈이 마주쳤고, 자신도 모르게 “내는 자신 없다...니한테 질 자신이 없다!”라고 말해버렸다.

거산군청 씨름단 코치 자리가 걸린 김백두와 곽진수의 ‘라이벌 매치’를 보기 위해 거산 사람들이 총출동했다. 예상과 달리 김백두와 곽진수는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체급도 다른, 게다가 금강장사를 4회나 한 에이스를 상대로 김백두가 선전하자 씨름장은 달아올랐다. 승부를 결정할 세 번째 판이 시작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형사들이 김백두를 찾아와 경기가 중단된 것.

김백두는 저수지에서 사망한 최칠성(원현준 분)의 마지막 목격자로 지목됐다. 최칠성과 실랑이를 벌이는 것이 CCTV에 찍힌 김백두는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하라는 물음에 김백두는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억울하게 최칠성 살해 용의자로 몰릴 뻔한 김백두를 살린 건 주미란(김보라 분)이었다. 목격자 주미란의 증언으로 김백두의 소환은 ‘웃픈’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만취한 김백두가 실랑이까지 벌이면서 최칠성에게 건네려고 했던 4만원의 정체는 진수백반에서 최칠성이 받지 않은 거스름돈, 김백두가 ‘삥땅’친 돈이었던 것. 큰 잘못을 자백이라도 하는 듯한 김백두의 모습은 조사를 지켜보던 경찰들마저 실소케 했다.

한편 김백두는 새로운 진실도 알았다. 김백두는 추미숙이 오유경의 시어머니가 아닌, 어린 시절 그의 롤모델 ‘미숙이 언니’라는 것을 알았다. 줄곧 이상함을 감지했던 김백두는 오유경에게 달려가 “니 경찰 맞제?”라고 물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한 오유경에게 “니 결혼도 안 한 거 맞제?”라면서 연속 돌직구를 날린 김백두. 여기에 “겉보기엔 맹해 보여도 본능적으로 촉이 발달한 애들. 그런 애들이 촉 한번 발동하면 뭐 하나 속일 수 있는 게 없다니까요”라는 민현욱(윤종석 분)의 말은 이들에게 불어닥칠 변화의 바람을 기대케 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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