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천 흐르는 한탄강, 내년부터 국가하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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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모태인 한탄강이 내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한탄강을 포함해 홍수 대응이 필요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한탄강 구간은 임진강 합류점부터 한탄강댐 하류까지 24.9㎞ 구간으로 그동안 지방하천으로 경기도가 유지관리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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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한탄강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모태인 한탄강이 내년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한탄강을 포함해 홍수 대응이 필요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해당 하천의 정비사업에 힘이 실려 홍수 피해 예방 등 도민들의 생명·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업비의 100%를 도비로만 충당해야 하지만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한탄강은 북한에서 발원해 강원도 철원~경기도 포천·연천을 관류해 임진강으로 합류되는 하천이다.
더욱이 한탄강으로 합류되던 지방하천인 신천이 2020년 1월 먼저 국가하천으로 승격됐음에도 그동안 지방하천으로 남아있어 하천체계상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도는 이번 한탄강 국가하천 승격으로 하천체계를 맞추고 국가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해당 하천을 정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경기도에는 국가하천 20개소, 지방하천 498개소가 있으며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하천 정비율은 81.3%인데 비해 지방하천 정비율은 53.1%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정이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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