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며 던지는 12가지 질문 [문장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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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간다.
많은 이들이 신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해내기 위한 '기'(氣)를 모은다.
이에 한 해 한 번쯤은 열심히 살아온 자신의 흔적을 자신만큼은 기억하고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
올 한해를 반추하기 위해 꼽은 12개의 회고 질문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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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시원섭섭함이라는 단어를 쓰기에 지금보다 더 적절한 시기가 있을까 싶다. 많은 이들이 신년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해내기 위한 ‘기’(氣)를 모은다. 필자 또한 과거 이맘때면 비슷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엔 신년 계획 혹은 목표 같은 것들을 세우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는 것보다 지난 시간을 회고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이뤄낸 것들을 되짚는 것이 더 유의미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누군가는 지나간 일에 마음 쓰는 것을 미련이라 치부하며 회고하는 일이 무용하다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불공정과 비교, 무시가 만연한 결과 중심 사회에서 과정은 쉽게 잊히기 마련이며 정직한 노력은 외면당하기에 십상이다.
1.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사소한 호의는 무엇인가.2. 올해 새롭게 알게 된 사람 중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누구인가.3. 올해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4. 올해 들었던 최고의 칭찬은 무엇인가.5. 올해 가장 크게 깨달은 사실은 무엇인가.6. 올해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7. 올해 후회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위험을 감수하고 용기 낸 적 있는가. 그게 일이든, 사랑이든, 무엇이든.8. 올해 당신은 언제 가장 행복했나.9. 올해 당신은 언제 가장 슬펐나. 무너졌던 순간이 있다면. 말할 수 있다면 이미 그것을 극복한 것이다.10. 올해 나는 무엇에 결핍을 느꼈나.11. 올해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길 바랐나. 지금의 내 모습은 그것에 가까워졌는가.12. 올해 내가 했던 선택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
우동희 칼럼니스트 wsiwdh@hobanhn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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