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로 시작된 LAD와 일본 프로야구의 끈끈한 인연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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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야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LA 다저스는 동경의 대상이다.
실제 다저스와 일본 프로야구의 관계는 역사도 깊고 매우 끈끈하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 1호 선수는 무라카미 마사노리다.
그러나 현재 일본 선수들이 물밀듯이 진출한 데는 노모 히데오(55)가 결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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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일본에서 야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 LA 다저스는 동경의 대상이다.
실제 다저스와 일본 프로야구의 관계는 역사도 깊고 매우 끈끈하다.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데도 역사적 뿌리가 있다.
다저스타디움 기자실(빈 스컬리 프레스 박스) 옆에는 흑백의 벽을 허문 재키 로빈슨이 1956년 일본을 방문해 친선 야구를 한 사진과 당시의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박찬호를 영입한 피터 오말리 구단주는 일본인 이쿠하라 아키히로(작고) 보좌역을 두기도 했다. 일명 아이크로 통했다. 일본 프로야구와 다저스의 교량 역할을 했고 야구 대사였다.
메이저리그에 처음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 1호 선수는 무라카미 마사노리다. 1964-65년 SF 자이언츠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 선수들이 물밀듯이 진출한 데는 노모 히데오(55)가 결정적이다. 1995년 무라카미 이후 30년 만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MLB에서도 노모는 일본의 파이어니어로 추앙받는다.
노모는 데뷔 첫해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켰다. 게다가 투구폼도 몸을 꽈서 던져 ‘토네이도(회오리)’라는 애칭을 얻었다. 1995년 191이닝을 던져 삼진 236개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9이닝 기준 삼진 11.1개로 다저스 레전드 샌디 쿠팩스 10.5개를 경신했다. 13승6패 평균자책점 2.54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일본인 최초였다. 이때 노모에 밀려 신인왕 2위를 차지한 선수가 2018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루수 치퍼 존스다.
아울러 노모는 양 리그에서 노히트 노런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투수들의 무덤 쿠퍼스필드에서 노히터를 작성한 유일한 투수다. 노모의 이런 활약 덕에 이후 이치로 스즈키, 마쓰이 히데키, 가즈오 사사키 등 일본을 대표한 투타의 레전드급들이 대거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
다저스에 처음 진출한 선수만 해도 좌완 이시히 가즈히사, 사이토 타카시, 구로다 히로키, 마에다 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이 있다. 올 오프시즌에는 프리에이전트 오타니 쇼헤이가 가세했고, 오릭스 버펄로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일본 선수의 다저스 전통을 이어받았다.
다르빗슈 유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돼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희생자다.
다저스가 영입한 일본 투수들은 노모처럼 돌풍은 일으키지 못했으나 대체로 몸값만큼의 기량은 발휘했다. 가장 푸대접을 받고 입단한 투수가 마에다다. 2016년 입단 때 8년 2500만 달러의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인센티브가 연봉보다 높은 배보다 배꼽이 큰 계약으로 노조가 문제로 삼기도 했다. 마에다는 당시 팔꿈치 이상으로 불평등 계약을 감수했다. 올 오프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2400만 달러의 제대로 된 계약에 사인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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