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우승 타이밍'…결승은 한일전 기대"

※ 저작권 관계로 다음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 [원문에서 영상 보기] https://news.sbs.co.kr/d/?id=N1007480101

<앵커>

다음 달 아시안컵에 나설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역대 최강 멤버'라는 평가 속에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64년 만의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로 오늘 명단 발표 행사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64명의 팬들도 함께했습니다.

[너무 긴장하시지 말고 / 카타르월드컵 때처럼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 / 늘 하던 대로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6명 엔트리에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이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역대 가장 화려한 라인업이라는 평가 속에,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금이 '우승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이런 큰 대회에서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대회 개막 직전에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기 때문에 느낌이 좋습니다.]

숙명의 라이벌이자 역대 최다 우승국인 일본이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히는데, 클린스만은 '결승 한일전' 빅매치를 희망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일본은 대한민국의 최대 라이벌이죠. 일본과 결승에서 만난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겁니다.]

선수들도 이번만큼은 꼭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정말 저희가 우승컵을 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 국민분들에게도 선물 같은 우승 트로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내파 위주로 훈련 중인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로 떠나고, 주요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천웅)

전영민 기자 ym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