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작가 '천 개의 파랑',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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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천 개의 파랑'을 2024년 신작으로 선보인다.
신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천 개의 파랑'(내년 5월 12~2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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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영의 악의 기원' '금란방' 재공연
'낭독공연' 및 갈라 콘서트 새로 선보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예술단이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천 개의 파랑’을 2024년 신작으로 선보인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금란방’ 등의 대표 레퍼토리도 재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신작은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 수상작인 천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천 개의 파랑’(내년 5월 12~2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다. 동물과 로봇, 그리고 인간, 종을 넘어선 이들의 아름답고 찬란한 회복의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극작가 김한솔, 작곡가 박천휘, 연출가 김태형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서울예술단 측은 신작 ‘천 개의 파랑’에 대해 “무대라는 제한적 공간에서의 표현을 첨단 기술을 통해 확장시키고 다양화해 관객의 니즈를 효과적으로 충족”하는 작품이라며 “동시대적 의미를 부여하고 한국적 가치를 담아내 새로운 공연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설가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대표 레퍼토리 ‘다윈 영의 악의 기원’(내년 3월 8~2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3년 만에 돌아온다. 한 가문에 대물림된 3대에 걸친 악의 근원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2023년 일본 토호사를 통해 일본 현지에 라이선스 수출돼 화제가 됐다.
관객 참여형 공연 ‘금란방’(내년 8월 27일~9월 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도 2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18세기 조선을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인 ‘금주령’과 ‘전기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람 체험을 제공하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이번 공연은 ‘돔형’ 극장의 특징을 지닌 국립극장 하늘극장을 활용해 관객 참여 요소를 보다 확장해 관객에 더 새로운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예술단은 2023년 제2회 창작가무극 공모전 선정작 ‘도림’, ‘디벨로퍼: 건축왕이라 불리운 사나이’, ‘비형량’, ‘오래된 만남’, ‘청사초롱 불 밝혀라’ 등의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낭독공연’(내년 6월 28~29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갈라 콘서트 형식의 옴니버스 공연 ‘SPACon’(내년 12월 중 장소 미정) 등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연중 상시로 운영하는 ‘대본 공모’, 새로운 형태의 ‘교육 사업’도 2024년 준비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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