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원회의 3일차서 ‘경공업·교복 생산’ 강조하며 예산 심의 돌입

이신혜 기자 2023. 12. 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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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인 지난 28일 회의에서 경공업 발전 방안 및 학용품 생산 등을 강조하고 내년도 예산 심의에 돌입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2023년 12월 전원회의가 28일에 계속됐다"며 "전원회의는 경공업 부문이 책임성을 높이는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연말 전원회의를 소집했으며, 4~6일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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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연말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스1

북한이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3일 차인 지난 28일 회의에서 경공업 발전 방안 및 학용품 생산 등을 강조하고 내년도 예산 심의에 돌입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2023년 12월 전원회의가 28일에 계속됐다”며 “전원회의는 경공업 부문이 책임성을 높이는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6일 연말 전원회의를 소집했으며, 4~6일 동안 진행된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날 회의에서 경공업성을 비롯한 해당 기관들과 각급 당·정권 기관들, 각지의 교복 생산 단위들이 책임성을 높여 학생 소년들의 필수용품 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나가기 위한 과업과 실행 방도들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다.

앞선 회의에서 전쟁 준비 박차 등 과업을 제시한 김 위원장이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복 및 학용품을 제공하라는 것을 별도 안건으로 다룬 만큼 민생 및 미래세대를 챙기는 모습을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2023년도 국가 예산 집행 상황과 2024년도 국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가 예산 심의조가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예산안을 정하면 내달 15일 소집이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예산을 확정한다.

한편, 연말 전원회의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결과는 전원회의 마지막 날 결정서로 채택된 후 새해 첫날 종합보도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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