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3일차…학용품 등 경공업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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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차 전원회의에서 학생들의 필수용품 생산 등 경공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29일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경공업 부문이 책임성을 높일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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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3일차 전원회의에서 학생들의 필수용품 생산 등 경공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29일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에서 "경공업 부문이 책임성을 높일 데 대한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복과 가방, 신발을 공급할 데 대한 당정책의 2023년도 집행정형을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새년도에 경공업성을 비롯한 해당 기관들과 각급 당 및 정권기관들, 각지의 교복생산단위들이 책임성을 높여 학생소년들의 필수용품 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나가기 위한 과업과 실행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제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학생용품 생산을 안건으로 챙긴 건 체제수호를 위해 김 위원장이 중시하고 있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부각하고, 김 위원장의 통치 담론인 '인민제일주의'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선 중앙검사위원회 2023년도 사업 정형(상황) 보고를 청취했다.
통신은 또 "전원회의 위임에 따라 2023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2024년도 국가예산안을 심의하는 국가예산심의조가 구성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현시기 당의 령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와 관련한 보고가 있었으며 해당 결정서가 전원찬성으로 채택"됐다고 전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조직문제(인사)도 논의됐다.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구체적인 내용들은 내년 1월1일 관영매체에 실리는 김 위원장의 전원회의 결과보고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년사를 대체하는 해당 보고엔 올해 국가사업 총결산과 내년 국정 운영 방향이 담길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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