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해양관광 복합문화도시로"

손형주 2023. 12. 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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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는 부산 첫 산업단지인 신평장림산업단지와 바다와 강이 만나는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다.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은 29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서부산권 경제 중심도시, 부산 최고의 해양관광 복합문화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정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평장림산업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 기반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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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에 힘 보탤 것…지식산업센터 활성화위해 행정력 집중"
이갑준 사하구청장 [부산 사하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사하구는 부산 첫 산업단지인 신평장림산업단지와 바다와 강이 만나는 뛰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도시다.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은 29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서부산권 경제 중심도시, 부산 최고의 해양관광 복합문화도시라는 비전을 갖고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 정책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 일문일답.

-- 2023년 가장 큰 성과는.

▲ 지역 경제성장 기반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달려왔다. 2024년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에 신평·장림산업단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국·시비를 포함해 약 3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새해 구정 운영 집중 과제는.

▲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해 IT, 벤처기업 등 첨단업종 유치로 산단 경쟁력 강화와 입주 업종 다각화 추진하겠다. 내년에는 부산시 다대 뉴드림플랜과 연계해 다대포가 서부산의 해양관광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지식산업센터 18개소가 추진 중이며 4개는 이미 착공했다. 신평장림산업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 기반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업에게 규제 특례,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를 줄 '기회발전특구'를 위한 준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갑준 사하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다대포, 을숙도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방향은.

▲ 광활한 모래 해변과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한 다대포 선셋영화예술제를 내년부터 개최한다.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 동측해수욕장 복원, 성창부지 및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 사업 등이 관광객 유치와 연계해 추진 중이다. 다대포를 해양레저, 문화, 체류형 관광 기능을 갖춘 부산 최고 해양 복합 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 저출산 대책은.

▲ 지식산업센터 입주를 맞아 많은 내·외국인 근로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출산율도 높아진다고 본다. 내 ‧ 외국인 구별 없이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부터 출산 주거 취업 의료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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