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구치소 부지 국립시설 유치"

손형주 2023. 12. 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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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 관문인 부산 사상구가 회색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29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 구치소 이전이 확정되면 지난 50여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 불편에 대한 보상, 동서 균형발전 가치 실현을 위해 상징성 있는 국립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2023년 가장 큰 성과는.

--부산구치소 이전이 확정될 경우 부지 활용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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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철도지화하 역량 모아야…하천 정비로 주민 안전 확보
사상구 구정운영 방향 설명하는 조병길 사상구청장 [부산 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서부산 관문인 부산 사상구가 회색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녹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29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부산 구치소 이전이 확정되면 지난 50여년간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주민 불편에 대한 보상, 동서 균형발전 가치 실현을 위해 상징성 있는 국립시설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2023년 가장 큰 성과는.

▲ 삼락생태공원이 부산 1호 지방 정원으로 지정되고 백양산에는 국립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노후 사상공업지역 중심에 들어서는 부산시 제2청사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 최대 현안 부산구치소 이전문제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역외 이전 안 발표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엄궁동에 자율형 공립고와 기숙형 중학교 설립을 위해 부산시,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한 것도 성과다.

--새해 구정 운영 집중 과제는.

▲ 가장 시급하고 필요한 사업 중 하나가 바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다. 정부에서는 현재 국회에 상정된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 선도사업을 지정할 예정인데 구도 역량을 모을 것이다. 주례~학장~부산역으로 연결되는 신규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 부산시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

주민들 만난 조병길 구청장 [부산 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구치소 이전이 확정될 경우 부지 활용 방안은.

▲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해야 할 사항이지만 융복합 과학관, 과학의 전당,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문화시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덕포시장 일원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는데 향후 계획은.

▲ 우선 거점시설인 '삼덕글로컬센터'와 '메이드 인 삼덕센터' 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11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상권 활성화라는 큰 목표 아래 특색 있는 덕포시장 지역 브랜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 학장천 등 하천정비 계획과 그 기대효과는.

▲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하천 내 환경정비사업이 절실하다. 학장천 전 구간에 친수하천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 내 주거환경 불균형이 해소되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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