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일자리 창출·지원 위해 노력"

24시 소아·청소년 진료 협력체계 구축, 철마 도시농업공원 조성

정종복 기장군수 [기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정종복 기장군수는 29일 신년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자리가 최고의 자리라는 말이 있듯이 내년에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부산 관광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는 기장 지역에 내년 '철마도시농업공원'을 완공해 대표적 체험관광 명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군수와 일문일답.

-- 올 한해를 군정을 운영한 소감은.

▲ 올해 민생경제 안정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제3차 기장형 재난기본소득을 전 군민 대상으로 30만원씩 지급했고, 사회적 고위험군 발굴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부산 최초로 신설한 1인 가구 전담팀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해 체계적 지원을 하면서 고독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 내년 추진할 역점사업은.

▲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 청년드림플러스 창업지원, 창업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고, 신 중장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40~65세의 취업률을 높이겠다. 65세 이상 노인 일자리를 발굴과 장애인일자리사업을 확대 시행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

정종복 기장군수 [기장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방사선 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 올해 1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 1단계 부지가 부산시로부터 준공 인가를 받으면서 동남권 산단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첨단 국책사업과 연계한 동위원소 활용기업과 파워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입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현재 1단계 부지 50필지 중 41필지가 분양됐다. 국책사업의 조기 완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24시 어린이 전문병원 유치'는.

▲ 원래 공약대로는 사실상 추진에 어려움이 많아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 협력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공약을 수정했다.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하도록 관내 어린이병원과 응급의료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응급의료기관 보조금 지원내용이 포함된 '기장군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응급진료에 필요한 보조금 지원을 통해 민간의료기관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개설을 유도하는 등 24시간 진료 협력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기장이 부산 관광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 내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시 최초의 도시농업공원인 '철마도시농업공원'이 조성 중이다. 다양한 시설물과 참여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지역 내 대표적인 체험관광 명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까지는 '칠암항 오감 체험 어촌조성사업'으로 어촌공간 재창출과 관광 기능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로컬푸드 직판장 건립, 농수산업 시설현대화와 브랜드화 지원 등으로 농어촌 기반의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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