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선균 사망에 ‘숟가락 얹기’ 비판…“정치인들은 입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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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작가는 배우 이선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치인들은 이 사안에 대해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28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글을) 올렸다가 다시 내렸고, 조국 이 분도 (그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진 작가는 "정치적으로 해석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 문제는 검찰이 아니라 경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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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작가는 배우 이선균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정치인들은 이 사안에 대해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 작가는 28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글을) 올렸다가 다시 내렸고, 조국 이 분도 (그랬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안하고는 다르다”고도 지적했다.
진 작가는 “정치적으로 해석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 문제는 검찰이 아니라 경찰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민주당에서 뭐라고 했나. 수사를 경찰에 주라고 했다”면서 “그 경찰이 이런 무리한 수사를 하다가 일이 벌어진 것이지 않나”고 비판했다. 그는 “그렇다면 입을 닫고 있어야 하는데 또다시 특정 집단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경의 수사를 받다 자살을 선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남일 같지 않다.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엑스(X)에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고 적었다가 글을 삭제했다.
진 작가는 일부 언론 및 유튜브도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알 권리라고 하는데 국민의 모를 권리를 주장해야 될 것 같다”며 “우리가 이걸 왜 알아야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한 지상파 방송 메인 뉴스에서 이 씨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 씨의 사적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공개했고, 이달 26일에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프리덤앤라이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또 다른 녹취록이 공개됐다.
진 작가는 “국민들도 그렇다.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인은 모든 허물을 다 용서해 준다”며 “윤리 기준을 대폭 낮췄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윤리적이어야 할 공직자들은 윤리 기준을 다 낮춰 놓았다”면서 “죄를 지어도, 유죄 판결을 받아도, 무죄라고 우기고 억울하다고 후원하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상하게도 연예인에 대해서는 아주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잘못하면 난리가 난다”며 “이해가 안 되고 뭐가 뒤바뀐 것 같다”고 했다. 진 작가는 “연예인은 윤리나 도덕을 대변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욕망을 대변한다”고 부연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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