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연말 이벤트 부재 속 '산타 랠리'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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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 뉴욕증시
뉴욕증시에는 아직 산타가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기대했던 S&P500의 전고점 돌파라는 선물은 받지 못했습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는데요.
장 마감 직전 변동 폭을 키우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14% 올랐고 S&P500 지수는 0.04%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빅테크 기업들이 평균 75% 상승하면서 전체 증시를 끌어올렸죠.
오늘도 시총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올라줬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0.22%, 0.32% 올랐고 엔비디아는 0.21% 상승했습니다.
참고로 엔비디아가 한 해 동안 238% 오르면서 나스닥에 포함한 종목들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으로 많이 올랐던 종목은 메타인데요.
올해 197% 상승했고 오늘은 0.14% 오르며 장 마감했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제 내년까지 거래일이 하루 남았죠.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올해 각각 14%, 25%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44% 상승하면서 2023년 주식시장은 강세장으로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은 연말을 지나 내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선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LPL 파이낸셜은 미 증시가 내년에도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투자회사의 분석에 따르면 S&P500 지수가 8주 연속 상승한 이듬해에는 주식시장이 평균 8.9%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칼슨그룹도 산타 랠리 기간 동안 뉴욕증시가 상승할 경우 72%의 확률로 다음 해에 주식시장이 10%를 넘는 상승 폭을 기록한다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투자은행 제프리스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12월의 강한 랠리가 내년의 주식 상승분을 미리 당겨온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금리 인하 시점과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 여력, 그리고 미국의 대선 등 여러 가지 변수가 내년에 상존하는만큼 이를 유의하시면서 2024년 대비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왔던 지표들은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 보험 청구건수는 21만 8천명으로 나와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죠.
실업 보험 청구자 수가 20만 명 초반대면 매우 낮은 수치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둔화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실업보험 청구 지표가 다소 낮게 나와도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로 받아드리진 않고 있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반발 매도가 나오고 7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부진하면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5%p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3%p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홍해발 리스크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로 하락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72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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