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먹는 K-치킨 한 마리…팁 포함해 얼마?

이창환 기자 2023. 12. 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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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거주 중인 국제 커플이 4년 차 결혼기념일을 맞아 한국 치킨 '먹방' 콘텐츠를 다뤘다.

가격을 고려해 방문 포장을 택한 이들이 팁을 포함해 총 지불한 금액은 원화 기준 6만2000원가량이었다.

이들은 37달러짜리 순살 치킨 한 마리를 골랐지만, 결국 매장을 직접 찾아 포장하자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미국에서 한국 치킨 리브랜딩을 잘했다' '서민 음식인데 미국에선 중산층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치킨이다' 등의 반응들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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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커플 '레이진' 지난 23일 영상 게재
'방문 포장'으로 6만2000원, 세금·팁 포함
"직원이 본다"…팁 문화 불만의 목소리도
[서울=뉴시스]국제 커플 유튜버 '레이진'은 지난 23일 '미국에서도 치킨 가격으로 꼼수 부리는 K-치킨 프랜차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레이진 채널 캡처) 2023.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미국에 거주 중인 국제 커플이 4년 차 결혼기념일을 맞아 한국 치킨 '먹방' 콘텐츠를 다뤘다. 가격을 고려해 방문 포장을 택한 이들이 팁을 포함해 총 지불한 금액은 원화 기준 6만2000원가량이었다.

29일 유튜브에 따르면 '레이진' 채널은 지난 23일 '미국에서도 치킨 가격으로 꼼수 부리는 K-치킨 프랜차이즈'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는 한미 커플 '레이(미국인 아내)'와 '진(한국인 남편)'은 해당 영상에서 결혼 4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외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레이는 "먹고 싶은 게 있다, 저녁으로 한국 음식이 어떻겠나. 치킨이 먹고 싶다"며 "결혼기념일 치고는 소박한 메뉴지만 먹으면 행복해질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에 진이 응하면서 메뉴를 고른 이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택 인근에 있는 한 BBQ 매장을 발견, 배달 주문을 하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레이는 "생각보다 안 비싸네 (골든 오리지널) 치킨 한 마리가 17달러다"라며 해당 메뉴를 클릭했으나, 이내 "이거 허위 광고 아니냐"며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첫 화면과 달리 실제 메뉴를 누르면 한 마리 가격이 32달러로 표기되며, 17달러는 반 마리 기준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뉴욕·뉴저지·미시간·로스앤젤레스·시카고·조지아 등 다른 지역에 위치한 매장들도 동일하게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37달러짜리 순살 치킨 한 마리를 골랐지만, 결국 매장을 직접 찾아 포장하자고 입을 모았다.

기본으로 알려진 '팁 20%'와 배달비(3.99달러), 서비스비(3.7달러), 세금(4.03달러)을 따져 보니 원화로 약 7만3000원(56.12달러)라는 금액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미국인들도 요새 팁에 진절머리가 나는 추세다' '팁을 내기 싫은데 요즘 미국에서는 테이크아웃을 해도 내야 하지 않나' '점원이 팁 줄 때 쳐다본다' 등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매장에서 직접 치킨을 포장해온 이들은 세금과 팁 등을 포함해 대략 6만2000원(48.34달러)을 냈다.

집으로 돌아온 레이는 "이 가격에 대해 할 말이 있다. 결제할 때 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며 "진이 '노 팁(No Tip)' 버튼을 누를 때 잘 안 눌려서 '20%'가 눌린 채로 결제했다. (또) 직원이 계속 쳐다보더라"라고 했다.

진 역시 "이래서 미국에서 포장할 때 노 팁 버튼을 누르기가 힘들다"며 "터치스크린이 민감하지 않은 것 같다"고 보탰다.

아울러 '미국에서 한국 치킨 리브랜딩을 잘했다' '서민 음식인데 미국에선 중산층 이상이 먹을 수 있는 치킨이다' 등의 반응들도 내놨다.

한편 레이진 채널은 한미 커플의 미국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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