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독도교육원 세운다…경북교육청,'독도=한국땅'교육강화

김선형 2023. 12. 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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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독도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울릉도에 독도교육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독도교육원은 울릉도 장흥분교 자리에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일본의 독도 왜곡에 진실을 바로 알리고 학생들에게 독도 체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도교육원을 건립한다"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체계화된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등과 체험 행사를 설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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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숙박하며 독도탐방' 통해 학생들에게 체계적 독도 교육
'120명 동시 숙박' 시설로 2027년 6월 개관 목표…사전 기획용역 마무리
눈 쌓인 독도 (울릉=연합뉴스) 지난 21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의 서도에 눈이 쌓여 있다.

(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독도 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울릉도에 독도교육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9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독도 탐방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현재 울릉도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숙박하며 독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며 이런 구상을 밝혔다.

독도교육원은 울릉도 장흥분교 자리에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최대 12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숙박동과 독도 교육 공간을 갖춘 독도교육원은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사전 기획용역을 마쳤다"며 "내년 2월 자체 투자 심사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독도교육원 건립은 지난 10월부터 추진됐다.

사전 기획용역을 마쳤으며, 오는 2월 공유재산심의와 자체 재정 투자심의를 앞두고 있다.

내년 5월부터 오는 2025년 3월까지 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나면 같은 달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오는 2027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독도교육원이 들어설 울릉초 장흥분교 터는 7천542㎡ 규모다.

기존 건축물은 철거하고 한 번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축 연면적 3천936㎡, 3층 규모의 숙박 시설을 새로 짓는다.

다목적 강당, 지도교사 숙소, 식당, 보건실, 독도체험관, 학생휴게실, 2인실 숙소, 4인실 숙소 등으로 꾸민다.

철거비를 포함해 총사업비에 196억9천만원이 들 예정이다.

위치는 울릉도 울릉읍 사동리 238에 있으며, 도동항으로부터 3.2㎞, 사동항에서 2㎞ 거리로 각기 차로 10분, 3분 거리다.

인근 병원에서 차로 2분(800m), 소방서에서 2분(700m) 등 필요한 공공 시설물과 가깝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일본의 독도 왜곡에 진실을 바로 알리고 학생들에게 독도 체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독도교육원을 건립한다"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체계화된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독도박물관, 안용복기념관 등과 체험 행사를 설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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