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용띠' 경영인…새해 날아오를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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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용의 해다.
이달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도 용띠다.
경영 컨설팅 업체 EY컨설팅 출신의 김혜영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 카카오 CTO개발리더였던 김대성 비즈플랫폼개발실장(상무), NHN에서 옮겨온 오준환 서비스개발실장(상무)가 모두 용띠다.
기아에서는 2019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이 용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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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대표 용띠 경영인
1976년생 젊은 용띠 임원 미래 기술 주도
기아 장수 CFO 주우정 부사장도 용띠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2024년은 용의 해다. 용은 여러 동물의 형상을 고루 갖춘 상상 속 동물로 대담하고 창의적인 성향으로 분류된다. 용띠 경영인도 모험적이고,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내년에 특히 주목받을 용띠 경영인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용띠 경영인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다. 1964년생인 장 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2020년 말 임원 인사를 통해 현대차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그룹 출신으로 2011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사업실장을 맡으면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으며, 현대차로 옮겨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를 몇 단계 끌어올린 주역으로 꼽힌다.
이달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 사장도 용띠다. 이 사장은 울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에 입사해 생산운영실장, 엔진변속기공장장, 생산지원담당 부사장, 국내생산담당 겸 CSO 부사장 등을 거친 최고의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
이동석 사장과 함께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브라이언 라토프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 사장도 1964년생이다.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으며, 그전까지 제너럴모터스(GM)에서 27년을 일한 안전 관리 전문가다. 앞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안전 관리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1976년 용띠 임원 중에서는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가 눈에 띈다. 경영 컨설팅 업체 EY컨설팅 출신의 김혜영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 카카오 CTO개발리더였던 김대성 비즈플랫폼개발실장(상무), NHN에서 옮겨온 오준환 서비스개발실장(상무)가 모두 용띠다.
기아에서는 2019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주우정 재경본부장 부사장이 용띠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온 주 본부장은 입사 후 줄곧 재무 쪽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4년 잠시 현대제철로 옮기기도 했지만, 2019년 기아로 돌아왔으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포르쉐코리아 CFO인 필립 아야세 공동대표가 1976년생 용띠다. 독일 호엔하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아야세 대표는 포르쉐 독일 본사와 포르쉐 중동·아프리카 법인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포르쉐코리아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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