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내화물 제조공정 개선해 탄소 배출량 줄인다

안정준 기자 2023. 12.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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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내화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선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내화물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건조로, 소성로로 분리 단계별로 진행되던 공정을 건조·소성 일체형로에서 한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소성 내화물 공장 공정개선을 통해 연간 탄소배출량을 1300톤(Scope 1/직접배출 기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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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3월 9일 포항에서 소성 내화물 공장 합리화 준공식을 열었다./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내화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선다. 공정 효율성을 높여 불필요한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탄소배출량이 적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내화물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347억원을 들여 1년간 소성 내화물 공장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를 통해 혼합, 성형, 건조, 소성 등 공정의 설비가 교체되고 자동화됨에 따라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됐고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등 ESG 성과를 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건조로, 소성로로 분리 단계별로 진행되던 공정을 건조·소성 일체형로에서 한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소성로 구조도 기존 '아치형'에서 열효율이 더욱 높은 '플랫형' 구조로 개선했다. 공장 연료는 기존에 사용하던 중유 대신 LNG로 교체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소성 내화물 공장 공정개선을 통해 연간 탄소배출량을 1300톤(Scope 1/직접배출 기준) 줄였다. 이 효과는 나무 16만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하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생산성이 약 1.5배 증가하고, 원가도 최소 10% 이상 절감될 전망"이라며 "보다 균일한 품질의 내화물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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