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정하고 협상하는 과정”…공룡군단 새 외국인 타자 영입 소식은 언제쯤? [MK초점]
‘공룡군단’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계약 소식은 언제쯤 들려올 수 있을까.
최근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KBO리그의 신규 외국인 선수의 총액 상한액이 100만 달러로 제한돼 있는 까닭이다. 이런 이유로 경쟁력을 가진 선수들은 한국 대신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일본이나 마이너리그 대우 및 환경이 개선된 미국을 선택하고 있다.
이 여파로 대다수의 구단들이 KBO리그 경력자를 선택하거나 기존 선수들과의 동행을 택하고 있는 가운데 NC는 현재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등과 외국인 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190cm, 104kg의 카스타노는 148~152km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4경기(17선발)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20경기(88선발)에 출전해 42승 28패 평균자책점 3.91을 마크했다.
이후 NC는 19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의 조건으로 좌완 카일 하트를 영입했다. 196cm, 90kg의 당당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하트는 최고 구속 149km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투심,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다양한 구종과 구위를 바탕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으며, 빅리그 4경기(선발 3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43경기(119 선발)출격에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을 작성했다.
이제는 새 외국인 타자를 뽑을 차례다. NC는 현재 기존 외국인 타자인 제이슨 마틴도 후보군에 올려놓고 새 선수를 물색 중이다.
초반 부상으로 다소 공백기를 가졌던 마틴은 올해 118경기에서 타율 0.283(435타수 123안타) 17홈런 90타점 1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5를 기록했다. 분명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임팩트가 떨어졌다.
게다가 마틴은 가을야구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NC가 나선 포스트시즌 9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타율 0.147(34타수 5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당초 NC는 새 외국인 타자로 장타력을 가졌으며, 1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으로 물색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현재 외국인 선수 시장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일단 적합한 후보들 중 가장 좋은 선수를 뽑겠다는 기조다.
최근 기자와 전화 통화를 가진 NC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 영입 상황에 대해 “후보를 정하고 선택을 한 뒤 협상을 하는 과정 중”이라며 “특별히 한 타입을 보고 있지는 않다. 시장엔 나온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타자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NC는 외국인 선수를 뽑는 데 일가견이 있다. 타자로 범위를 좁혀도 2014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활약한 에릭 테임즈라는 히트 상품이 있다.
이 관계자는 “(거포 유형의 타자를 찾으면) 좋을텐데, 특정 타입의 선수를 고집하기에는 현재 시장 상황이 쉽지 않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 아니면 외야수 쪽으로 알아보고 있다”면서도 “가능한 최대한 좋은 타자를 영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위에 언급했듯이 마틴 역시 아직 후보군에 올라있다. 구단 관계자는 마틴과의 동행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세무조사로 수천만 원 추징금? “악의적 탈세와 무관”(공식입장) - MK스포츠
- 지드래곤, 마약퇴치재단 저스피스 설립…3억 기부도 (공식) - MK스포츠
- 독전 진서연 맞아? ‘헤메코’ 뉴진스 컨셉…180도 반전 매력 [★현장] - MK스포츠
- ‘먹방의 여왕’ 히밥, 157만 구독자 놀래킨 여신 드레스 자태 - MK스포츠
-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사필귀정으로 끝나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
- 왕년의 MLB 스타 A-ROD, NBA 미네소타 최대 주주된다 - MK스포츠
- “우리가 잘해야 최태웅 감독님도 웃을 것”…우승 2회 감독 충격 경질→2연승, 배구 특별시에
- ‘손흥민 5호 도움’ 로메로 공백 컸던 토트넘, 브라이튼 원정서 0-4→2-4 추격 끝 패배→3연승 마
- SD 떠난 좌완 언더핸드 팀 힐, 화이트삭스와 계약 - MK스포츠
- 한일전 무산 아쉬움 속 ‘쏘니’ 2G 연속 골 쏘나? 손흥민, 브라이튼전 선발 출전…12호 골 도전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