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놀래킨 영재들...‘미스트롯3’ 시청률 16.3%로 2주 연속 1위
울고 있었지만 마음에 지지 않았다. 9세가 흐느낀 사부곡에 마음이 흔들린 건 시청자들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2회는 전국 16.3%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챔피언부’에서 일으킨 10대의 돌풍은 ‘영재부’를 통해 재확인시켰다. 9세 ‘미소천사’ 이수연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황민호의 ‘울아버지’를 열창해 올하트를 기록했다. 눈물을 흘리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선사하며 마스터들을 울렸다. 김연우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다”라고 말하면서 “아빠가 천국에서 웃으면서 바라보실 것 같다”라고 이었다.
‘노래하는 판사’를 꿈꾼다는 정읍 홍보대사 13세 방서희는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로 올하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트로트는 3분 드라마라고 생각하는데 첫 소절부터 드라마의 주인공 같이 노래를 했다. 역시 신동은 다르다. 천재다”라면서 극찬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8살 한수정은 임현정의 ‘사랑아’로 올하트를 기록했다. 장윤정은 “저 나이에 흉성으로 소리내는 게 상상할 수 없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그에 맞선 ‘박지현 바라기’ 구민서는 박지현이 미스터트롯2에서 부른 송가인의 ‘거문고야’를 열창해 마스터석을 덩실거리게 했다. 12개 하트를 기록했지만 박칼린은 “좋은 악기를 갖고 있다”며 격려했다.
현역부 ‘언니들’의 명성은 여전했다. 풍금은 한민의 ‘어차피 떠난 사람’으로 올하트를 받았고, 천가연은 김연자의 ‘정든님’을 선곡해 장민호로부터 “어디 계시다 나오셨냐”라는 평가를 받으며 역시 올하트를 받았
정통 트로트 여왕 배아현은 장민의 ‘조약돌 사랑’으로 올하트를 거머쥐었다. 15년차 트로트 고수 채윤은 12개를 기록하며 아쉬운 눈물을 삼켜야 했다.
새로 신설된 ‘여신부’도 듣는 이를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리틀 이미자’ 정서주는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하며 “정서주라는 장르”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스트롯3는 온라인 화제성 조사 플랫폼인 굿데이터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12월 3주차 조사에서 TV&OTT 통합 비드라마 1위를 차지하는 등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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