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마감...테슬라, 3.2%↓

송경재 2023. 12. 2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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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막판 혼조세 속에 소폭 하락세로 내려앉았다.

올해 거래를 단 하루만 남겨 둔 가운데 S&P500은 장중 4793.30까지 올라 지난해 1월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4796.56에 바싹 다가서기도 했지만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34달러(3.2%) 급락한 71.7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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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올해 거래를 단 하루만 남겨둔 28일(현지시간) 보합권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는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를 겨냥한 전기차 SU7을 공개한 여파로 3.2% 급락했다. 로이터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8일(이하 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말 휴가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막판 혼조세 속에 소폭 하락세로 내려앉았다.

테슬라는 중국 샤오미가 테슬라와 포르쉐를 겨냥한 전기차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3.2% 급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홍해 항해 재개 움직임에 탄력이 붙으면서 공급차질 우려가 완화돼 3% 급락했다.

S&P500, 사상최고치 돌파 실패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0.1%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은 보합권의 흐름을 보였다.

다우는 전일비 53.58p(0.14%) 상승한 3만7710.10, S&P500은 1.77p(0.04%) 오른 4783.35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4.04p(0.03%) 밀린 1만5095.14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거래를 단 하루만 남겨 둔 가운데 S&P500은 장중 4793.30까지 올라 지난해 1월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4796.56에 바싹 다가서기도 했지만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테슬라 3.2% 급락

테슬라는 3% 넘게 급락했다.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중국 샤오미가 이날 전기차를 공개한 것이 주가 급락 방아쇠를 당겼다.

중반까지 0.6% 안팎에 그쳤던 낙폭이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세에 탄력이 붙더니 결국 3.2% 급락세로 확대됐다.

샤오미는 자사의 SU7 전기차가 테슬라처럼 쇳물을 녹여 주조하는 캐스팅 방법으로 차체를 만들고, 여기에 엔비디아, 퀄컴의 반도체와 보슈 자동차 부품 등으로 제작된다면서 포르쉐, 테슬라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테슬라 핵심 시장인 중국시장에서 테슬라를 직접 겨냥한 전기차가 나왔다는 소식은 테슬라 주가에 직격탄이 됐다.

테슬라는 8.26달러(3.16%) 급락한 253.18달러로 미끄러졌다.

MS, 0.3% 상승

빅7 나머지 종목들은 알파벳만 빼곤 모두 올랐다.

애플은 0.43달러(0.22%) 오른 193.58달러, 아마존은 0.04달러(0.03%) 상승한 153.38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장중 1% 가까이 오른 498.84달러까지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후반 상승폭이 좁혀지면서 1.05달러(0.21%) 상승한 495.22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는 0.49달러(0.14%) 오른 358.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21달러(0.32%) 상승한 375.28달러로 마감했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27일 분석노트에서 MS 목표주가를 425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아이브스는 MS가 올해 50% 넘게 올랐지만 알파벳, 아마존에 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앞서 있다면서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했다.

그는 애플이 아이폰으로 도약했던 것처럼 MS도 AI를 도약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MS에 '아이폰 모멘트'가 왔다고 강조했다.

AI분야 MS 최대 숙적인 알파벳은 0.14달러(0.10%) 내린 140.23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3% 급락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 재개 움직임 속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3%대 급락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마감한 내년 2월 인도분이 1.26달러(1.3%) 내린 78.39달러로 마감했고, 이날부터 근월물 기준이 된 3월물은 배럴당 2.39달러(3%) 급락한 77.15달러로 미끄러졌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34달러(3.2%) 급락한 71.7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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