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센터백→4패’ 토트넘, 필연적인 수비 붕괴 [EPL 리뷰]

김재민 2023. 12. 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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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센터백이 모두 빠진 토트넘은 또 한 번 한계를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탈로 주전 센터백 2명을 모두 잃은 토트넘은 대량 실점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2명이 동시 이탈한 5경기에서 1무 4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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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주전 센터백이 모두 빠진 토트넘은 또 한 번 한계를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탈로 주전 센터백 2명을 모두 잃은 토트넘은 대량 실점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최근 3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1승 3무 4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6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던 난적 브라이튼을 만났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미키 반 더 벤과 로메로 두 주전 수비수를 모두 잃으면서 수비 붕괴가 우려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두 선수가 모두 이탈했던 4경기에서 1무 3패에 그쳤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브라이튼은 빅클럽에 버금가는 세밀한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수비가 불안한 토트넘을 공략한 역량이 충분했다.

전반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브라이튼이 일찌감치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주앙 페드루의 현란한 단독 돌파가 힌셸우드의 선제골로 연결됐고, 전반 21분에는 주앙 페드루가 직접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브라이튼은 2골 외에도 전반에만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두 개나 기록했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원더골'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9분에는 지오반니 로 셀소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또 추가 실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에메르송, 벤 데이비스로 센터백을 구성했다. 두 선수 모두 풀백이 주포지션이다. 가용 자원 중 유일한 1군 센터백 자원인 에릭 다이어의 신뢰도가 매우 떨어져 선택받지 못했다.

센터백 자원이 하나도 없는 수비진은 컨트롤 타워가 없었다. 라인 컨트롤이 엉성하다 보니 측면 뒷공간이 쉽게 열렸다. 에스투피냔의 중거리 슈팅 골 상황에서는 에스투피냔에게 달라붙으려는 수비가 전혀 없었다. 4풀백으로 구성된 수비진은 공중볼에서도 약점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주전 센터백 2명이 동시 이탈한 5경기에서 1무 4패째를 기록했다. 반 더 벤은 1월 중순, 로메로는 1월 말 복귀가 예상된다. 토트넘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사진=토트넘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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